예전에 수원역에 놀러갔다가
저녁으로 고베 규카츠를 먹으러 갔다
나는 규카츠를 이때 처음 먹은 거라
이날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다
일단 우리 동네에는 규카츠 식당들이 다 사라졌던 터라
규카츠를 접하기가 힘들었는데
우연히 수원에 갔다가
역 근처에 있던 고베 규카츠를 먹어보기로 했다
(수원역 7번출구)
내가 주문한건 규카츠 정식 (240g)짜리 - 16000원
이렇게 구우면서 먹을 수 있다
좋은 점은 뭔가 분위기도 나는 느낌이면서
도란 도란 얘기하면서 굽는 맛이
미니 캠핑 온 것도 같고
고기가 또 금방 구어지니깐
얘기도 끊길 일 없고 참 좋았다
데이트로 저녁 먹기 딱 좋은 그런 곳 !!
아니면 가족들과 와도 참 좋을 듯
자기 고기 한 점씩 올려 놓고
얘기하다가 뒤집고
또 얘기하다가 한 입하고
또 올려 놓고
정말 매력있었음
지글지글 소리도 좋고
냄새도 좋고
맛도 좋고
이야기 꽃도 좋고
다 죠았당 히히
와사비도 생 와사비 주셔서
더 좋았음ㅋㅋㅋㅋㅋㅋ
불닭크림 볶음면 (11000원)
규카츠 정식과 함께 주문했던 불닭크림 볶음면
크림안에 이렇게 불닭볶음면이 있음
진짜 맛있었음 ㅠㅠㅠㅠ
와... 이거도 진짜 매운데 너무 맛있어서
미쳤다... 이러면서 먹었음
고기랑 같이 먹으면 그냥 끝남...
행복 그 자체...
또 먹으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