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09 Sat
날씨가 갑자기 훅 따땃해져서 공원가서 벚꽃도 보고
돗자리 펴고 맛난 것도 먹고 데이트 하기로 !
급 가기로 한거라서 바로 다이소 가서 5000원 짜리 돗자리 구매
그리고 내가 가끔 김밥이 굉장히 땡길 때가 있는데
오늘 김밥 메뉴 딱인 것 같아서 김밥 싸가기로 !
전에 주문해서 먹었던 백송김밥이 맛있길래
본오동 백송김밥에서 김밥도 픽업하기로 함
백송김밥이랑 계란김밥 한줄씩 픽업하고
지나가는데 떡슐랭을 보고 떡볶이도 사갈까????
콜 !!!!! 해서 2인 떡볶이도 픽업 !
그리고 또 지나가다가 떡이 너무 맛있어 보이길래
절편도 구매 !
그리고 버정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코코넛 버블티도 구매 !
버스타고 슝슝 화랑 유원지로
화랑유원지 진짜 몇 백년만인지....
암턴 날씨도 넘나 좋고 벚꽃도 펴서 그런지 기부니가 갑자기 막 죠아짐
배고팠던 우리는 바로 그늘에 자리를 잡고 구매해온 돗자리 펴고
사온 음식부터 먹기로 ㅎㅎㅎㅎㅎ
바람이 좀 불어서 돗자리가 자꾸 날아가려고 해서
신발 한 켤레로 네 모서리를 고정함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바로 김밥과 떡볶이 먹는데 와.... 진짜 존맛탱이었음
김밥도 떡볶이도 날씨도 바람도 습도도 모두 완벽 그 자체
가족들도 많고 연인들도 많고 다들 행복해보였음
배불리 먹고 나뭇잎을 그늘 삼아서 돗자리 위에 누움
선선한 바람 느끼면서 쉬는데 여기가 바로 천국
그러다가 또 절편 먹었는데 와....
오ㅐ이렇게 부드럽고 쫜득하고 맛있는건데....ㅋㅋㅋㅋㅋㅋ
암튼 충분히 쉬다가 벚꽃 앞에서 사진 하나씩 찍고
손잡고 화랑유원지 한바퀴 거닐었다
날씨가 너무 좋으니 진짜 기부니 선덕선덕
한바퀴 돌았더니 다리 아프고 출출해져서
고잔동 가서 카페 가기로 함
남친이 찾은 고잔동 카페 피루나 !
생각보다 작았는데 들어가니 느낌있는 인테리어,
분위기 맛집이었음
메뉴판 !
우리는 아인슈페너랑 바닐라 스카이 주문
카페 내부만큼 커피도 예쁘게 나옴
괜히 사진 마구 찍고 싶은 비쥬얼
원래 커피 잘 안 먹는 1인인데
둘다 맛있게 잘 먹었음
얘기하고 좀 쉬다가 중앙동감
앙동가서 돌아다니다가 올만에 코인 노래방 다녀옴
삑사리 코인 노래방인데 시설 완전 갠춘
아쉬운건 현금밖에 안돼서 소중한 내 만원을 깼음
근데 정작 나는 목 아파서 노래 안하고 남친만 부름 ㅋㅋㅋㅋ
그리고 오락실 가서 조금 게임도 하고 놀았당
마지막으로 전에 먹었던 고잔동 쌀국수집인
연제네에서 먹은 저녁 사진 조금 넣고
포스팅을 끝내겠
쌀국수 맛집이라길래 궁금해서 감
키오스크가 테이블 마다 있어서 편하게 주문 가능
사진 손가락... 뻐Q 아님 주의...
암튼 우리는 소고기 쌀국수, 팟타이, 짜조 주문함 !
우리는 고수 러버들이라 고수도 당연 요청 !
그리고 바로 쌀국수랑 팟타이 위에 투척함 :)
근데 맛집이라길래 기대했는데..
솰직히 조금 실망쓰...
워낙 미분당을 맛있게 먹었는지
그냥 그닥이었음..
나는 호주에서도 쌀국수 베트남 사람이 하는 곳도 많이가고
베트남에서도 먹었던 그 맛이 있어서 그런지..
그냥 그닥... 왜 맛집이지? 했던 맛
팟타이가 쌀국수보단 나았는데 호주와 베트남 맛에 익숙한
내 입맛에는 그냥 그랬다 근데 전에 부천에서 먹은
타이가에서의 팟타이는 진짜 인정...
암튼 연제네는 아마 다시 가진 않을듯...
짜조는 맛있었음 !
이렇게 벚꽃 데이트 일상 끝 !
날씨가 막 춥다가 갑자기 너무 따뜻해져서
봄이 너무 금방 끝나는 것 같아서 벌써 부터 아쉽다
많이 많이 나가 놀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