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김치찌개가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
김치찌개를 먹으러 다녀왔다
사실 나는 김치볶음밥 또는 김치찌개는 김치만 맛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맛있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김치 볶음밥이나 김치찌개를 굳이 나가서 외식으로 사먹진 않는 편이다
그런데 내가 요즘 김치를 안 먹은지도 꽤 되었고
국물 요리를 안먹은지도 꽤나 되어서 그런지
김치찌개가 미친듯이 땡기는 날이었다
진짜 unusual 했던 날
암튼 남친이 데려간 [찌개의 민족] !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라면사리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2인 이상 주문시 라면 사리가 함께 나온다 개꿀
김치찌개 말고도 많은 찌개 종류들이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내 코를 자극하는 김치찌개 냄새가 일품이었다
주문을 하니 밥과 밑반찬이 나왔다
그래서 배고프면 먹저 먹어도 됨 ㅎㅎㅎ
2인분을 주문해서 라면사리도 주셨다
나는 당연 돼지고기 김치찌개 파다
참치 김치찌개는 절대 쳐다도 안봄
일단 비쥬얼은 만족만족
고기가 어디 있나 찾아보자
요기이따
저 큰 고기를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라주면 된다
주신건데 아주 맛있게 먹을꺼다
면은 사랑이쥬
남친이 계란말이도 주문했다
우리 이것까지 다 먹느라 배터질 뻔 봤다
사장님이 서비스도 주셨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인애플 맛이랑
김치찌개랑 진짜 환상의 궁합이나 놀람
맛리뷰 !
나 진짜 진짜 맛있게 먹었다
김치찌개는 울 엄마가 해준게 젤 맛있다고 생각하던 사람인데
(게다가 밖에서는 잘 안 사먹음 & 사먹어도 그닥 맘에 드는 곳이 없었음)
이 날은 내가 김치찌개가 너무 너무 먹고 싶던 탓도 있겠지만
반찬으로 나온 김치도 맛있는 것으로 보아서
김치찌개 맛집 인정한다
라면 서비스로 일단 기분이 좋아지면서 시작하는 식사가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내내 맛있다
물론 고기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비계를 좋아하는 편이라 살코기가 많은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너무 만족했고 다음에 또 가서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엄빠를 데리고 함 가야겠다는 생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