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저녁이 된 지금까지도 계속 추적추적
하루종일 추적추적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한대역 근처에 있는
‘특별난 낙지 앤 장어’에 가기로 했다
지난주에 아빠가 이곳을 추천해서 첨 가보았는데
진짜 맛있게 먹어서 오늘 또 가기로 했다
그때는 아래처럼
연포탕과 낙지 볶음 덮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낙지 덮밥과 연포탕의 조화가 아주 일품이었다
파전도 주문했는데 그날은 파전 재료가 다 떨어져서
없다해서 못했었다 ㅠㅠ
내가 원래 낙지를 안좋아한다 오징어도
근데 그나마 상록수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김명자 낙지 마당에 두어번 갔었는데
맛은 있는데 맵찔이인 나에겐
너무 고된 싸움이었던 기억이 있다
근데 이곳의 낙지 덮밥은 진짜 양념 한술 뜨고
와 맛있다 라고 바로 나옴
그리고 중요한건 너무 맵지 않고 먹으면서
딱 기분 좋을 정도 !
연포탕도 국물이 지인짜 끝내줌
낙지를 좋아하지 않아도 국물이 넘나 좋아서
계속 먹었음
암튼 오늘은 낙지덮밥이랑 파전을 시키기로 했다
비도 오니깐 희희
오늘은 파전이 된다함 !!!
여기는 잔치국수랑 미역국이 무료로 제공된다
셀프라서 본인이 챙겨야함
전에는 연포탕이 있어서 안먹었지만
오늘은 먹어봄
전치 국수 국물이 맛있더라
주문한 것을 기다리면서 먹기 딱 좋았다
미역국도 제공해서 떠왔는데
오늘 하루 종일 끓여있던 건지
살짝 오래 끓인 향이 났다
반찬들이 나오고
대망의 낙지 덮밥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양념이 지인짜 맛있음
여기는 참기름도 직접 만드는 것 같다
울 엄마가 참기름 여기서 사서 드심
그리고 낙지가 진짜 신선한게 느껴질 정도로
식감이 너무나도 좋다
통실통실하고 ㅋㅋㅋㅋㅋㅋ
낙지 싫어하는데 이상하게 여기 낙지 덮밥에 들어가는 낙지만 좋음
너무 맵지도 않고 양념 맛 오지고 낙지 ㄱ통통 ㄱ 신선
내가 여기 낙지 덮밥은 또 먹으러 오고 싶어서 온게
신기할따름
챱챱 짤라주고
밥이랑 야무지게 비벼서 와앙 해주면
그거시 행복
오매불망 기다리던 낙지 파전 !
일단 재료는 아낌이 없으셔서 좋았는데
좀 더 구워져서 왔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젤 처음 포스팅했던 물회집에 파전이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던 지라
여기 파전이 상대적으로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도 남김 없이 잘 먹어줬다
낙지 덮밥은 이제 무조건 여기당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