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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제주 여행] 제주 동쪽 코스, 함덕해수욕장, 뚜벅이 제주여행 코스, 함덕 맛집, 함덕 해녀김밥, 딱새우김밥, 제주 여행 숙소, 제주도 게

여행기

by 빅맥1 2022. 7. 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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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제주도 여행기
(함덕편)





때는 바야흐로 2020년 10월,
내가 5년만에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기 시작하고
내내 방구석에서만 숨어지내다가
충동적으로 결심을 하게 된다

'제주도에 짧게 혼자 여행을 다녀오자'
그리곤 바로 제주도 비행기표를 검색했다

 

 



나는 원래 추진력이 굉장한 편인데
당시 나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픔과 절망
그리고 무기력증에 빠져있을 때였다


당시의 제주도 티켓 비용들



내가 무언가 해야겠다고 생각하자마자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게 한 나의 추친력을
무척 오랜만에 만났던 날이기도 하다

 




그러다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생각나서
바로 대한항공 어플로 들어가 항공권을 예매 했다

 



10000 마일리지 사용으로 왕복 항공권 구매..
ㄱ ㅑ꿀...



8천원은 왕복 유류할증료 였을꺼다 ㅋㅋㅋㅋ
맨날 호주-한국 비싼 항공권만 사다가 8000원만
결제해서 사니 헛웃음이 났었다
여행의 시작이 좋았달까




암튼 당시 나는 10월 27일 ~ 10월 31일 4일정도만 다녀올 생각이었다
(왜 그랬지?????????
어쩜 제주도를 4일만 다녀올 생각을 했지????
왜 ????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백수였는데 말이다?????????)


 

 


10월 26일
구매일자가 보이는가 ㅋㅋㅋㅋㅋ

출발일은 10월 27일 오전 11시 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 밤에 구매하고 다음날 떠나는 거 인증ㅋㅋㅋㅋ
진짜 나의 충동성이란.........
근데 문제는 추진력도 있어서
내 인생에서 이런건 놀라운 것도 아님

 



티케팅 끝나자마자 바로 짐 싸기 시작
이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가을 막바지다 보니깐 옷을 많이 챙기지 않아도
옷이 두툼해서 백팩 하나와 추가 가방 하나 챙겨가기로

 



엄마한테 제주도 여행 다녀온다고 말하고
고양이들 간식과 먹거리 넉넉히 꺼내 놓았다
나 없는 동안 엄마가 울집 와서 고양이들 봐주시기로
여기까지 후루룩 나는 떠날 채비 완료 !!!


(다음날 d-day)



두근..
내내 고요했던 내 마음이 진짜 0.1g 정도 설렜지..
는 뻥이고 공항 가는 버스가 코로나라
몇 개 없어서 ㅠㅠㅠㅠ
그거 하나 놓치면 끝나는 걸 너무 늦게 알아서...
새벽 같이 나와서 택시 탔는데도 버스 놓칠까봐
쫄려서 두근두근두근...

 

 



다행스럽게 10분 전 터미널 도착 ㅠㅠㅠㅠㅠ




공항가는 버스표 끊고
시간 보면.... 오전 7시 40분 출발인데
7시 34분에 표 끊기 완료...

 



사실 이 시간은 나 아직 자고 있을 시간이다
당시 8시 기상이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타고 김포공항으로 슝슝
약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

 



나는 대한이 모닝캄이라서
공항 들어가자 마자 수속(?)을 바로 했다
모닝캄은 해외로 갈 때는 유용한데
제주도는 뭐 국내여행이라 사람이 금방 금방 빠져서
이 날은 크게 다를게 없었다

 



마일리지로 가는 제주 여행 유~ 후~❤️



드디어 탑승할 시간~~~
나를 제주도로 태워줄 뱅기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그런가...
제주도는 그냥 사람이 많은건가..
이 날 만석이었고...
당연히 창문 날개샷 찍으려고 했는데
찍을 엄두가 안나서 뱅기 천장과 인증샷...ㅠ

 

 



졸 시간도 없이 제주 도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제주 ?????????



나는 사실 극강의 P...
여행 계획?????????? 전혀 정하지 않았쥬
그냥 제주도 가자 이게 끝인 사람
P 답게 제주도로 출발 후 중간 중간 첫 목적지를
어디로 할지만 봤는데 동쪽으로 가보자 ! 해서
함덕으로 정했다

 

 



첫 목적지가 함덕으로 정해지자마자
함덕 해수욕장으로 가는 버스를 검색 후 탑승했다
(제주 공항에서 326번이나 325번 타면 됨)




제주도 햇살이 좋아 그런지 버스 안에서 보는
창 밖 풍경이 따스하고 너무 예뻐 보였다

 

 



약 한시간 가량 이동했나??? (잘 기억 안남)
함덕리 3구 에서 내림ㅋㅋㅋㅋ
여기서 함덕 해수욕장이 엄청나게 가까움 !
함덕에 도착하니 딱 점심 먹기 좋은 시간이었음

 



무계획자 여행러인 나는
블로그 맛집도 잘 찾지 않는편인데
당시 카카오지도를 다운 받아서
내가 있는 곳 근처의 맛집 카페들을 보면서
내가 먹고 싶은곳, 가고 싶은 곳들로 골라서 갔다
나는 이 과정이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다
네이버에서 맛집 찾느라고 시간 낭비 안하고 ㅎㅎㅎㅎ

 



제주도에 왔으니 딱새우김밥 먹어야징!!!
해서 해녀김밥으로 점심 먹으러

 



지도 따라가다 조금 걸으니 함덕 바다가 나옴 !!

 



함덕 로고도 함 찍어주고

 



함덕해수욕장 온김에 휘리릭 휘리릭 재빨리 구경

 



그러다 바로 뒤를 돌아보니 해녀김밥이 두둥!

 

#해녀김밥





사실 혼자라서 한개 시켜도 되긴하는데..
딱새우김밥도 먹고 싶고 전복해물라면도 먹고 싶고
그리고 김밥엔 라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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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보니 2인이 와서 김밥 1 라면 1
이렇게 주문했길래
살짝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이왕 왔는데
시켜보고 김밥은 남으면 싸가기로 !

 



김밥 예쁜거 보소 ㅎㅎㅎㅎㅎ
딱새우김밥을 전복해물라면과
함께 먹으니 엄청 맛있었다

 



전복 튼실한거 보소
솔직히 둘다 엄청 맛있었다
김밥은 기대보다는 못했지만
라면은 진짜 인정쓰

 

 

함덕 해녀김밥에서 보는 오션뷰



더 죽이는건 이런뷰.....
뷰맛집.........
제주도가 진짜 좋은게
식당이나 카페에서
이렇게 바다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거 > <




마지막 잎새,,,,, 말구 마지막 딱새우김밥,,,,

 

 



아니..... 김밥 남으면 싸간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깨끗히 국물까지 비워냄ㅋㅋㅋㅋㅋㅋㅋ
싸가긴 무슨....... 이로써 2인분 클리어 ^^




내가 앉았던 자리 옆 창문에 쓰여있던 문구
당시 내 힘들고 괴롭던 마음에 살짝쿵 안착…



그리고 다 먹고 함덕 해수욕장 쪽으로 궈궈싱



비록 혼자 여행이지만 카메라 설치해서 찍어봄ㅋㅋㅋ

 



바다길 따라서 정처 없이 걷다가
앉고 싶으면 또 털썩 앉아서 물멍 때리기

내 맘대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여행하니
너무 좋았음 진짜..

 



어수선했던 내 맘에 잔잔히 스며 들었던
함덕 바다

 

 


좀 더 걸어서 함덕 해수욕장 모래사장 쪽으로 왔다

 



안녕, 함덕
그림자 인사도 하고

 

 

 


이거 찍으면서 멜번이 그레이트 오션로드가
왜 이렇게 생각나던지
호주는 여전히 그립다

 

 



그래서 카메라 설치하고 또 찰칵 !





얼마만에 찍는 셀카였는지 모른다
사실 원본에선 미소 짓고 있는데도
미소가 슬퍼 보인다

 



바닷물도 예쁘고 하늘도 예쁜 제주..

 




물멍하다가 찰칵


한창 물멍 때리다가 오늘 갈 숙소 검색함
숙소도 사실 1도 안 정하고 옴ㅋㅋㅋㅋㅋㅋㅋ
정처 없이 발길 따라 가다가 머무르고 싶은 곳 있으면
그곳에서 숙소 검색 후 정하기로 했다


누군가는 이런 여행 스타일을 보면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
코로나라 그런거다 했겠지만

 

 




나는 사실 해외여행 할 때도 이런식임ㅋㅋㅋㅋㅋ
숙소 그날 그날 정한적 엄청 많음ㅋㅋㅋㅋㅋㅋㅋ
잘 곳은 널렸음 솔직히
좋은 곳을 찾는다면 당연히 예약 미리 해야하는 거고
근데 나는 항상 이런식으로 해도
꽤나 괜찮은 상태 숙소 잘 골랐음 헤헿

 

 



#함덕사이

나의 첫 게스트 하우스였다




당시 1박 19000원에 결제 했음

 

 



4인실이었는데 이 날 나 혼자씀ㅋㅋㅋㅋㅋㅋㅋ
주인분껜 죄송하지만 캐 좋았음ㅋㅋㅋㅋㅋㅋ
침구도 깨끗했고 혼자 써서 그랬는지 좋은 기억뿐

 

 



함덕해수욕장에 반해버린 나는
숙소에 오자마자 돌아가는 뱅기 날짜를 바꾸기로 함
바로 대한항공에 전화 때려서 가는 날짜 변경함
마일리지 좌석이 남아있는게 있으면 변경 가능 !
(1회 무료 변경 가능)



더 연장해서 총 1주일 있다가기로 함
자 이제 일정 변경도 했겠다
슬슬 나가서 밤의 함덕바다를 느껴보기로






너무 예뻤던 함덕 밤 바다...
함덕 밤 바다가 내 최애가 된 이유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 투척 하겠음




진짜 저 날의 갬성,,,, 못 잃어,,,,
중간 중간 노래에 혼자 눈물 훔치고 그랬다 ㅋㅋㅋㅋㅋ
내 힘든 마음이 아주 조금은 위로 받았던 날...






이제 홀로 밤바다 거니는데 만난 고영희
울집 고영희님들 생각났음 ㅠㅠ

 

 



맴찢,,,

 



혼밥 + 혼술 도전하러 옴

 

 

#십오야




갬성 돋고 혼술하기 딱 좋은 분위기에
인테리어랑 음악까지 완벽 했던 곳

 

 



상자로 만든 귀염 터지는 메뉴판



야끼소바랑 말리부파인 주문함
내가 갔을 때 사람이 아예 없어서
편하게 마스크 벗고 먹었던 기억

 

 

 


진짜 진짜... 야끼소바 꼭 먹으세요
두번 먹으세요.....
맛있는데 매콤한게 진짜 취.향.저.격
말리부도 야끼소바랑 넘나 잘 어울렸음 ㅠㅠㅠ

 

 



이 날 첫 혼술 도전했던거였는데
정말 정말 만족했고 내가 함덕에 계속 있었다면
또 왔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만에 10000보나 걸었네....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뻗음
함덕에서위 나의 하루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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