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가게된 강원도 여행 !
첨엔 쏠비치 삼척을 가고 싶었는데
셔틀이 동서울까지 나가서 타야해서.. 그런거 싫어하는 나는
어디를 가지 하다가 양양을 가보기로 했당
양양은 처음임
뚜벅이라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근데 우리 동네에서는 양양 가는 노선이 없어서
속초랑 양양이 가까워서
속초 터미널로 가서 근처에서 쏘카를 빌려서
양양을 여행하기로 했다 !
이 부분 나의 센스 매우 칭찬해 !
암튼 그리하여
Day 1
남찌니랑 첫차 고속 버스 타고 속초로 출바알~~
3시간 30분 가량 후 속초 터미널 도착
우리가 강원도 가기 몇 일 전에 폭설이 내렸었던지라
도착하자마자 어마무시하게 쌓인 눈을 볼 수 있었다
암튼 점심은 속초 터미널 근방에서 먹을 예정이라
우리의 후보군에 있던 보리밥을 먹으러 갔는데
휴무 ㅠ.ㅠ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다 막혀있어서
이동이 쉽지 않은데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다 ㅠㅠ
암튼 그렇게 우리의 두번째 후보지 였던
#곤드레집밥 으로 감
메뉴에 굴밥도 있길래
곤드레 1 굴 1 이렇게 주문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반찬들이 나오고
이건 굴밥
이건 내 곤드레
내가 마른 김을 원래 쳐다도 안 보는 편인데
김이 진짜 싱싱한 느낌이 들었고 간장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
배불리 먹고 쏘카 빌린 예약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항구 구경함
가서 사진 하나씩 남기고
빌렸던 쏘카 타러 감
근데 여기서 문제가 2가지 정도 발생했
암튼 다 해결하고 쏘카측에서 늦은 만큼 반납시간 늦춰줌
이건 당연한거지만 우리가 그만큼 여행이 늦어져서 기분이 별로였음
심지어 우리가 탄 쏘카에는 쓰레기도 있었고 그말은 소독&청소는 안했던 거겠지? 암튼 우리는 셀프로 소독하고 탐 !
차 빌려서 양양으로 감
일단 숙소 #디그니티 가서 체크인 !
청소 완료했다는 서티커가 부착되어있음
열 때는 꼭 호텔 언박싱 하는 너낌 ㅋㅋㅋㅋㅋ
호텔 내부 사진 갑니댱
우리가 예약한 방은 [스위트 더블]
2인 기준 인데
입구에는 세면대가 설치 되어 있다
맞은 편에는 바로 화장실이 있다
세면대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 좋았다
그리고 거실에는 킹침대가 자리하고 있다
맞은편엔 티비
그리고 방 2개가 있는데
하나는 파우더 룸인 것 같다 (옆에 옷장도 있음)
근데 방이 넘 넒어서 4인 해도 되겠다 싶었음
그리도 옆 방에는 다이닝 테이블이 있어서
작업하기도 좋고 가볍에 와인이나 음식 먹기도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화장실도 깔끔 깔끔 !
뷰는 아쉽지만 내부는 넓고 깔끔하고 아주 맘에 들었다!!
그리고 전 객실에게 제공되는 2인 와인 & 치즈 플래터 서비스 !
이건 있다가 또 쓸 예정
짐 놓고 바로 닭강정 사러 가기로
우리의 목표는 #송이닭강정
닭강정 찾으러 양양 전통시장 쪽으로 갔는데
우연치 않게 저녁으로 먹으려 했던 칼국수집이 보여서
사람 없을 때 먹어치우자 ! 해서 바로 들어감
#미가네손칼국수
장칼국수랑 옹심이랑 고민했었는데
전에 강릉에서 장칼국수 먹어봤으니깐
강원도는 감자가 유명하니 강원도에서 파는 옹심이가 궁금해서
옹심이 칼국수를 먹어보기로 !
이렇게 귀엽게 항아리에 나옴
옹심이 완전 쫜득쫜득 식감 재밌고 맛있음
간은 강원도라 그런지 삼삼한 편
이른 저녁 먹고 #송이닭강정 픽업 !
본점
분점
우리는 본점 갔는데 분점으로 오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서
분점가서 바로 픽업하였다
닭강정 언박싱
그저 영롱 그 자체✨
솔직히 닭강정 다 비슷비슷 한거 아니냐며
별 생각 없이 먹어봤는데
오…… 웬걸…. 겁나 촉촉하고 양념도 과하지 않고
딱 적당히 잘 우러져서 진짜 딱 와 맛있다 바로 나오던 맛이었음
거의 닭강정 먹어본 중 젤 맛있긴 했음 ㅋㅋㅋㅋ
(배달 가능하다 함)
밥 먹고 닭강정 픽업하니 금세 어두워져서
바다는 낼 보기로 하고 바로 숙소 와서
와인 마시기로 ㅋㅋㅋㅋㅋ
입구에 놓여진 눈사람과 크리스마스 트리
우리가 방문한건 2021년 2월 27일이어서 연말 분위기 물씬 났다
레스토랑 내부
체크인 할 때 배부 받는 무료 와인 & 치즈 플래터 쿠폰을 들고 가면
이렇게 와인 2잔과 치즈 플래터를 제공해준다
와인은 화이트와 레드 중에 선택 할 수 있음
우린 둘다 화이트 !
치즈들도 꽤 여러 종류임 !
1층 레스토랑은 비대면 밴드가 와서 노래를 마구 들려준다ㅋㅋㅋ
분위기 좋고 기대 없던 와인도 넘 맛있다
아직은 달콤한 와인을 좋아하는 나와 남친에겐 넘나 딱이었던
와인과 치즈 :)
감성충인 내 남친은 계속 너무 좋당 ~~~ 연발 ㅋㅋㅋㅋ
나보다 더 감성충이심
분위기에 취해 맛에 취해 와인 1잔씩 더 마심 (1잔에 4000원)
Day 2
다음날 숙소 근처 바다 구경하고
눈 잔뜩 쌓인 이런 모래 사장과 바다는 또 처음이야
천국에 온거 아니냐며
그야말로 설경이었음 !
우리의 그 다음 목적지는 #낙산사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예쁜 절이 있다며 남친이 가자고 했었다
입장료 4000원 (성인 기준)
진짜 예뻤고 절 곳곳을 돌아보며 사진도 쫌 찍고
소원도 적어보고 걸어보기도 하고 재밌었다
열심히 소원 적었는데
남친 소원지 보고 엄청 웃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진짜 사랑스럽다 사랑스러워
내 사진첩 즐겨찾기에 저장된 남친의 소원 ㅋㅋㅋㅋㅋ💜
암튼 사진도 쫌 찍고 점심 먹으러 궈궈싱 !
점심은 남친이 말했던 막국수집을 가기로 했다
#영광정
나는 첨엔 먹을 것도 많은데 왜 막국수를 굳이 먹으러 가지 했었음
근데 이 생각은 곧 이곳을 데려와 준 남친에 대한 고마움으로 바뀜
왜냐면… 진짜 진짜 진짜…. 너무 맛있게 먹고 옴
진짜 인생 막국수 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
감자전부터 이미 마음을 빼앗김…..
바삭 촉촉…
결국 전병도 궁금해서 주문
전병 또한 시키길 잘했음
막국수 들기름 넣고 먼저 면만 먹었는데
면이 진짜 맛있..
그러다가 육수 넣고 양념 더 넣고 먹었는데
걍 미쳤음
깔끔 그자체
진짜 완전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나옴
또 오고 싶을 정도 👍🏻👍🏻👍🏻👍🏻👍🏻
그리고 속초로 돌아가는 길에 카페 들리기로
#바다뷰제빵소
맛있는거 그득그득 !
강원도에 왔으면 카페는 무적권 오션뷰로 가야함
이럴때 바다를 맘껏 봐야쥬
우리의 주문
녹차라떼 ₩5500 / 치즈레아데니쉬 ₩6000 / 티라미슈 ₩5200
치즈레아데니쉬가 진짜 맛있었음 !
바다보면서 먹고 좀 쉬다가
다시 속초로 돌아와서 차 반납 후
택시타고 #씨크루즈 호텔로
1층에 카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다
내부는 그냥 거의 모텔 너낌..
디그니티 보다와서 아쉬웠지만
화장실 깔끔해서 괜츈 괜츈
짐 놓고 바로 #속초중앙시장 탐방하러 !
저녁 먹을 거리 사냥
남친이 먹고 싶다던 새우튀김 구매
#속초새우아저씨
새우튀김, 홍게튀김, 아바이 순대 구매
사실 우리가 닭강정을 계속 먹어서
배가 많이 안 고팠음
그리고 #돌돌말이삼겹살 1줄 구매 (소스는 매운맛했음)
공차에서 밀크티 픽업 후 숙소로
숙소 가는길에 소품샾 구경 갔다가
남친이 집게핀 선물해줌 :)
이제 이 집게핀 볼때마다 이번 여행이 생각나겠지
그리고 호텔 3층에 실내 포장마차 같이 꾸며논 공간이 있어서
이 곳에서 사온 음식들 먹어주기로
담요도 있음
나름 너낌 있음
호텔 1층 편의점에서 컵라면도 사옴
소주 한잔이 어울리는 곳이었지만
우리는 밀크티 ㅋㅋㅋㅋ
맛있게 먹고
다트가 있길래
다트 쏘고 놀며 하루 끝 !
Day 3
오늘은 아바이 마을 가서 회국수 먹기로 !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아바이 마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배를 타기로 ! 이런 꿀정보는 다 남친의 검색 스킬
편도 500원짜리 배인데 줄을 당기면서 가는 시스템이라함
여행중에 깨알 같은 재미였음
아바이 마을 도착해서 우리가 가려는 식당을 가려면 설악대교를 건너야해서 ㅋㅋㅋㅋ
이렇게 설악대교도 건너봄
엘베 타고 오르고 내림 :-)
설악 대교에서.jpg
#아바이회국수
우리가 먹을 곳 도착 !
꽤 오래된 맛집 너낌
호기롭게 회국수 1, 회덮밥 1, 오징어 순대요 ~~~ 했는데
사장님께서 오징어 순대까지 먹으면 너무 양이 많다고
못 먹는다고 하셔서
회국수랑 회덮밥만 주문 !
반찬도 나왔음 이렇게 네가지나 !
그리고 육수와 내 회덮밥에 들어갈 밥 한공기 !
산처럼 쌓여있는 회덮밥
회 나오는 양이 어마무시…. (회덮밥은 심지어 밥 따로)
진짜 맛있었음 !
이건 회국수 !
사실 나는 회국수는 처음 들어봤는데
회국수는 밑에 국수가 깔려있는 거였음
암튼 회는 세꼬시 회여서 세꼬시 못 먹는 사람은
먹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아빠때문에 몇 년전에 세꼬시를 먹기 시작해서
괜찮았음 !
둘다 양도 많고 맛있었는데
회국수는 겨울 보단 여름에 먹으면 진짜 더 좋을 것 같음
계속 먹다보면 너무 추움….
회덮밥은 그나마 밥이 따뚯해서 괜춘한데
마지막에는 밥도 차가워져서 조금 추웠음
잘 먹고 눈 쌓여서 꽁꽁 언 아바이 마을 구경하고
바다도 멀리서 눈으로만 보고
다시 배타고 속초 중앙시장 쪽으로 옴
남친이 예약했던 에그타르트 픽업하러 #마카오박 으로
(예약해야 하면 거의 바로 받을 수 있고 예약 안하면
예약한 사람들꺼 다 판매후 살 수 있다고 해요)
에그타르트 !!! 넘나 맛있어보임
남친은 에그타르트만 예약했는데
옆에 살짝보니 휘낭시에가 맛있어보이고 냄새도 좋길래
구매 가능한지 여쭤보니 종류당 1개씩은 가능하다고 하셔서
에그타르트 픽업하고
휘낭시에도 현장에서 2개 구매해봄
클래식이랑 크림치즈로 !
쨘 ~~~ 인증
그리고 갑자기 설악산 다녀올까? 해서
급으로 쏘카 빌림
택시타고 쏘카 있는 곳 가서
쏘카 타자마자
서비스로 주신 에그타르트 (치즈)
먹어봄
J.M.T
결국 나머지도 재빨리 뿌시기로
제주도에서 우리가 맛있게 먹은 아뜰레주가 생각나던 맛
그래도 나에겐 아뜰레주가 아직 1등임
냠~ 에그타르트는 따땃할때 먹어야 제 맛
설악산 가는 길에 에그타르트 결국 다 뿌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설악산 가는길 옴총 예뻤뜸 !
차에서 딱 내렸는데 너무 추워서
아 괜히 왔다….. 했는데
입장하고 들어가서 살짝쿵 눈 덮인 설악산을 본 순간
와… 말잇못
너무 아름답…
작년에 가을에 왔을 때도
설악산 너무 아름답다 생각했었는데
눈으로 덮인 설악산은 또 다른 느낌
근데 너어어어어어어무 춥고 칼바람이라
사진도 많이 찍고 더 보고 싶은데 힘들었음 ㅠ.ㅠ
그래도 넘 예뻤어서 가서 구경한 거 노 후회
설악산 정기를 받으며 소원돌 찾아서
소원도 빌고 잘 쌓아둠
다시 차로 돌아와서 속초 터미널쪽으로 슝슝
마지막으로 휘낭시에 뿌시고
쏘카 반납하고
속초터미널에서 버스타고 집으로 !
즐거웠던 2박 3일 강원도 양양/속초 여행기 끝 !